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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2-25 조회수 : 72

<연중 제7주간 화요일>(2.25)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첫째가 되는 길!' 
 
오늘 복음(마르9,30-37)은 '수난과 부활을 두 번째로 예고하시는 말씀'과 '가장 큰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당신의 수난(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근본 이유이며, 이 마지막 하느님의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고, 기적을 일으키셨을 때 '함구령'을 내리신 이유입니다.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세상이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전쟁 3년 째를 맞이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전쟁, 그리고 우리나라의 극심한 혼란 상태인 탄핵정국,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지도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땅에 많은 지도자들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장 큰 사람에 대한 말씀'을 귀담아 듣고,
모든 이의 종, 백성의 종이 되는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고,
이런 지도자를 한 나라의 지도자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평온하고 나라가 평온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88세)의 건강이 위중하시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전쟁과 분쟁 지역에 평화와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셨다고 합니다. 
 
"주님, 육체적 건강의 위중 상태에 있는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켜주시고, 그에게 평화를 주소서." 
 
'가장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영원한 생명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기 위해서, 모든 이의 종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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