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고백할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답을 구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제2독서 코린토 1서 말씀은 답을 알려줍니다. “형제 여러분,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 모여 있던 사도들에게 성령이 오시는 모습을 제1독서 사도행전은 알려줍니다.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우리에게 내려앉으시는 성령 하느님을 맞이하십시오. 성령이 오시지 못하는 이유는 복음의 제자들처럼 두려워 문을 잠가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열어 평화와 성령을 맞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용서’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고 나면 화답송의 고백처럼 온 누리의 얼굴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