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는 전교 사업에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전교 주일’로 지냅니다.
전교 주일 미사의 본기도를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이 진리를 깨달아 구원되기를 바라시니, 수확할 밭에 일꾼들을 많이 보내시어,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라고 기도합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약속하십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언제나 함께하여 주시는 분의 힘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제2독서 로마서 말씀은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이들을 향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교 주일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선교 사명을 새롭게 하고,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들, 특별히 우리 교구의 선교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