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며,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평화를 구하는 우리에게 제1독서 신명기의 말씀은 새로운 마음을 촉구합니다.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평화를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제2독서 에페소서를 통해 바오로 사도는 이야기합니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라고 하신 복음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오늘 미사의 본기도를 한마음으로 바쳐드립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시고 모인 사람들을 지켜 주시니, 남북으로 갈라진 저희 민족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평화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흩어진 가족들이 한데 모여, 기쁘게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