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주님의 승천’이라는 놀라운 사건의 자리에 있었던 이들에게 전해진 말씀을, 제1독서 사도행전에서 알려줍니다.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 승천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유는 ‘희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대해 제2독서 에페소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 승천을 바라보며 희망을 안고 바로 지금부터 뒤따를 수 있는 이유가 복음을 통해 주어졌습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끝까지 함께하여 주시는 사랑을 통해 희망을 하느님께 두는 대축일이 되시길 빕니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원곡 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