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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가, 국제 차원에서 피조물 보호에 대한 공동체의 능동적 참여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2-17 09:48:19 조회수 : 409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북반구의 산업화된 부유한 국가들과 상대적으로 많은 소비생활을 하는 부유한 이들의 생활방식이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는 상황을 조장하였고, 그 결과 기후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은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 세계 78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누적 배출량 또한 세계 10위권입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 또한 전 지구적 생태계에 큰 부담을 준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기후는 모든 이의, 모든 이를 위한 공공재(이기 때문에)인류는 온난화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근원들에 맞서 싸우려는 생활 양식과 생산과 소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23)고 강조하십니다. 그동안 생태계를 보전하려는 많은 노력이 성과가 있었음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한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 하는 이들의 반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관심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또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모든 이의 재능과 참여가 필요함(14)을 역설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일곱 번째 목표로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해 교회 공동체가 지역 사회와 국가와 연대하여 능동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교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은 지역 안에서 생태 의식이 뿌리내리도록 교구와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생태환경 캠페인과 지역 사회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합니다.


글ㅣ양기석 스테파노 신부(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