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빠르면 2040년에서 205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전환을 이루어야 하기에 많은 두려움과 갈등에 직면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0년 12월에 교황청의 탄소 중립을 선언하셨습니다.
2050년까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전 세계 교회와 시민들을 위한 선언입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1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통해 생태적 회개를 이뤄야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온 교회와 인류가 이 여정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7년 여정 속에 다음의 7가지 큰 목표를 이루자고 초대하십니다.
ⓛ 생태계 파괴로 고통스러운 공간으로 변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 촉구
② 어려운 상황에 가장 먼저 고통받는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기후난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
③ 경제 활동의 기준 안에 환경을 염두에 둔 ‘생태 경제학’이 자리 잡을 것
④ 근본적인 생활 태도, 방식의 변화를 위해 ‘검소한 생활양식’을 선택할 것
⑤ 교회와 모든 단위 안에서 ‘생태 교육’이 이뤄질 것
⑥ 기도의 지향과 전례, 피정 등에 ‘생태 영성’이 적용할 것
⑦ 성령의 이끄심 안에 지역과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한 ‘피조물 보호에 대한 활동에 공동체의 능동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
수원교구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 2021년 9월 11일 ‘2030년 에너지 자립, 2040년 탄소 중립’을 선포하였습니다.
글ㅣ양기석 스테파노 신부(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