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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명의 빵이다”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1-07-30 14:33:20 조회수 : 833

우리에게는 이 필요합니다. 빵 없이는 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를 너무나도 잘 아십니다. 그러나 그 빵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한다는 것 또한 예수님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직업, , 건강 등.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 청합니다. 예수님도 분명 우리에게 그러한 것들이 필요함을 아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 6,27).

 

그 양식에 대해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한 6,35). 예수님은 참으로 우리를 목마르지 않게 해주시고 배고프지 않게 하시는 생명의 빵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참된 양식이십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으로 인해 삽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 인해 사는 이들은 세상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십니다. 이 세상을 살기 위해 만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그 빵으로 인해 구속을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해 사는 이들은 빵으로부터 구속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의 양식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그것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비록 여전히 땀을 흘려야 하고 고생을 해야 하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사는 이들은 자유롭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살아가는 바로 그곳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단 하나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사는 것. 하느님 나라에서의 삶을 위해 예수님은 오늘 우리의 양식이 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이 양식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예수님의 사랑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귀한 양식을 우리에게 거저 주십니다. 그러니 오늘 예수님으로 인해 살고 있음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하느님 나라의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 원우재 요셉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