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1독서 다니엘 예언서가 전하는 ‘사라지지 않고, 멸망하지 않는 하느님의 나라’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제2독서 요한 묵시록의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기도합니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는 대축일입니다. 

독서의 말씀대로 희망하고 기도하기 위한 조건이 복음에서 전해집니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변하지 않는 진리, 하느님 사랑 안에 속하기 위해 애쓰는 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진리에 속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축일의 본기도를 통해 다시금 나의 왕이 누구이신지 마음으로 깨달아 알고 희망하며 기도합니다. 

“영원하신 하느님, 사랑하시는 성자를 온 누리의 임금으로 세우시어 만물을 새롭게 하셨으니, 끝없이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