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이용훈 주교
2020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추계 정기 총회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0년 10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추계 정기 총회’에서, 이용훈 주교를 의장으로 하는 신임 의장단을 선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장직을 겸임한다. 수원교구장이 주교회의 의장에 선임된 것은 제2대 교구장 故김남수(안젤로) 주교 이후(1987.3.23~26 임명, 1990.11.20.~22 임명) 두 번째이다.
신임 의장 이용훈 주교는 1951년 9월 13일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1979년 3월 6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979년 3월부터 1984년 2월까지 수원교구 안성·신장·수진동·정남 본당에서 사목했으며, 안법고등학교와 성신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1984년 6월부터 1988년 9월까지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성 알폰소 대학원에서 유학하며 윤리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용훈 주교는 같은 해 10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1998년 6월부터 2002년 6월까지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소임을 맡기도 했다.
2002년 12월부터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수 중이던 이용훈 주교는 수원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돼 2003년 5월 14일 주교 서품을 받았으며, 2009년 3월 30일 전임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뒤를 이어 제4대 수원교구장이 됐다.
2009년 5월 14일 수원교구장에 착좌한 이용훈 주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을, 현재까지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 교리주교위원회 위원과,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기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상임 이사 등을 맡아왔다.
주교 문장 문구는 Unitas in Christo(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임기는 3년으로, 주교회의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주교회의 총회와 함께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며, 주교회의 사무처를 통솔한다. 또 교황청을 비롯한 대외 관계에서 한국천주교회를 대표한다. 의장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장직을 겸임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국천주교회의 공동선을 증진시키고자 사목 임무를 공동으로 조정하여 수행하도록 교황청이 법인으로 설립한 한국 주교들의 회합으로서, 현재 회원 수는 총 41명(정회원 27명, 준회원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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