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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동복원 ‘하느님 나라와 신앙의 공공성’ 주제 학술 심포지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26 조회수 : 786

세상 속 하느님 나라 세우기 위한 신앙인 역할 조명



10월 22일 수원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와 논평자들이 종합토론에 나서고 있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비오 신부)가 10월 22일 수원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하느님 나라와 신앙의 공공성’을 주제로 제16회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해시대 순교자들의 하느님 나라 인식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신앙인의 역할을 조명하며, 사회 안에 구체적으로 하느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신앙의 ‘공공성’을 논의했다.

이날 우리신학연구소 아시아평화연대센터 황경훈(바오로) 센터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공공성 탐구: 「찬미받으소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찬미받으소서」에 담겨 있는 ‘생태적 회개’, ‘생태 정의’, ‘통합 생태론’의 공공성을 분석했다. 황 센터장은 「찬미받으소서」가 교회의 첫 ‘생태 회칙’으로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인간 중심으로 피조물을 돌보는 청지기 역할을 넘어서 “모든 창조물을 형제로 부른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도 귀한 본보기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으로 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톨릭 문화와 신학 연구소 소장 정희완(요한 사도)신부는 발제 ‘복음화에 대한 방법론적 성찰: 조직신학적,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를 통해 복음화 활동에 대한 성찰과 함께 복음화 실현을 위한 제언을 전했다. 정 신부는 “복음화란 단순히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 사회, 생태를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서강대 신학연구소 김선필(베드로) 선임연구원은 ‘「백서」를 통해 살펴본 황사영의 서양 인식: 시대와 국경을 넘어 하느님을 믿다는 것의 의미’를, 한국교회사연구소 이민석(대건 안드레아) 연구원은 ‘하느님의 종 패트릭 번 주교의 한국, 일본에서의 활동과 순교’를,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심현주(율리안나) 책임연구원은 ‘아시아교회의 평화담론: 아시아 이주여성 문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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