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가운데 교구 성소국(국장 이상용 신부)과 제1대리구(대리구장 이성효 주교)가 온라인으로 예비신학생 피정과 중고등부 교리교사 연수를 마련하는 등 교구 차원에서도 비대면 만남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성소국은 전국 교구로서는 최초로 1월 22일부터 온라인 예비신학생 피정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코로나19로 대면 피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28일까지 학년별로 진행될 이번 피정은 ‘김대건,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두 사제의 삶과 영성에 대해 묵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피정 대상은 2021년 기준으로 중1부터 고3 및 일반 예비신학생 또는 예비신학생 지원자다. 총 피정 참가자 수는 926명이다.
1월 22일에는 고1 예비신학생이 피정에 참여했고 이후 23일부터 25일까지는 중1, 고3 지원반, 중2 학생이 차례로 피정 시간을 가졌다. 28일에는 중3과 고2 학생 피정이 이뤄진다.
피정은 각 학년 담당 교구 신학생들이 맡았다. 조별로 진행되는 중등부 피정은 교구청 내 각 회의실에서, 고등부는 교구청 내 스튜디오에서 실시된다. 예비신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접속해 피정에 참여한다.
성소국은 예비신학생들의 적극적인 피정 참여를 위해 사전에 예비신학생 신청서, 피정 동반 안내서, 책갈피 등이 담긴 피정 키트를 발송했다.
교구 예비신학생은 매년 피정에 참여해야 예비신학생으로 정식 등록된다.
한편 교구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안민석 신부)는 2월 6~7일 ‘성·생명·사랑’을 주제로 온라인 피정을 실시한다. ‘사랑에 눈뜨는 너에게’를 주제로 열리는 피정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대상이며 선착순으로 25명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2월 1일.
또 제1대리구는 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인격·생명’을 주제로 중고등부 교리교사 특강을 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특강은 제1강의 ‘괜찮아?: 인격적 성교육,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한 틴스타’와 제2강의 ‘학교와 미디어에서 알려주는 청소년들의 성(性),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등 두 개의 강의로 이뤄진다. 제1대리구 청소년3국은 이메일 및 연락처로 교육 참가 링크를 발송해 교사들이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위원회 수험생 피정과 제1대리구 중고등부 교리교사 특강 관련 문의는 제1대리구 청소년3국(031-8019-5398)으로 하면 된다.
출처 : 가톨릭신문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