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성상 건립을 환영하며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희망으로 분열을 극복할 것을 격려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6일) 바티칸 클레멘스 7세 홀에서 열린 한국 평신도와의 특별 알현에서 순례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교황은 연설에서 2014년 한국을 사도 방문해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에 참석했던 일도 회상했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이 태어나고 자란 집인 솔뫼 성지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나는 특히 한국과 젊은이들을 위해 묵념으로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그리스도교 증인인 김 안드레아 성인을 칭찬하고 성인은 지금 한국 교회가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소명을 받아들이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활력을 주는 선물이 되는 젊고 생기 넘치는 신앙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교황은 또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졌으며 그 뿌리에서 평신도의 소명과 가치를 인식함으로써 쇄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복음은 편가르지 않고 일치시킬 뿐”이라며 “복음은 적대적인 대립을 초래하지 않고 언제나 친교를 이룬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와함께 "다음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것"이라며 “저는 참으로 젊은이들을 한국 천주교회에 맡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가톨릭 성직자들에게 “그들을 돌보고, 찾고, 가까이 데려오고, 경청하고, 복음의 아름다움을 선포해 그들이 내적 자유에 도달하고 진리와 형제애의 기쁜 증인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cp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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