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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한국가톨릭학술상 제26회 시상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1-09 조회수 : 957

17년 번역 대작 「교부들의 성경주해」 수상 영예

본상에 한국교부학연구회
공로상 수원교구 윤민구 신부


11월 3일 열린 제26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한국교부학연구회 회장 장인산 신부(뒷줄 가운데), 윤민구 신부(장 신부 오른쪽), 가톨릭신문사 사장 김문상 신부(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이승훈 기자


제26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이 11월 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유일한 학술상인 한국가톨릭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교회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본상은 한국교부학연구회(회장 장인산 베르나르도 신부)가 번역한 「교부들의 성경주해」(한국교부학연구회/분도출판사) 29권 전집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윤민구 신부(도미니코·수원교구 원로사목)에게 돌아갔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한국교부학연구회가 번역한 「교부들의 성경주해」는 미국의 드류 대학교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29권을 출간하기로 계획한 대규모 총서인 「Ancient Christian Commentary on Scripture」 전체를 한국어로 번역한 역작이다. 2005년 총서를 번역, 출간하기로 결정한 후, 2008년 4월 「교부들의 성경주해 구약 Ⅰ, 창세기 1-11장」을 시작으로 지난 4월 「교부들의 성경주해. 구약성경 Ⅺ. 이사야서 40-60장」까지 구약성경 주해 15권, 신약성경 주해 14권 총 29권으로 구성된 전체 시리즈가 발간됐다. 20명이 넘는 연구위원과 전문가들이 번역, 교정에 착수한 대작이다.

윤민구 신부는 103위 시성을 위한 한국교회 청원인으로 봉사하며 1984년 한국순교자들이 성인으로 선포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윤 신부는 2005년 손골성지 전담 신부로 부임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7년간 한국교회사 연구에 지속적으로 종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가톨릭학술상은 가톨릭신문사(사장 김문상 디오니시오 신부)가 제정했으며 ㈜득인기공(대표이사 권오광 다미아노)이 후원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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