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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다시 한 번 기도의 힘을"…교황, 특별 기도와 축복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3-27 조회수 : 2237

[앵커] 그제 전 세계에서 동시에 ‘주님의 기도’가 울려 퍼졌죠.

코로나19를 기도와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기도회가 열립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신자들이 영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다시 한 번 찾아옵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바티칸에서 교황이 주례하는 온라인 기도회가 열립니다.

그제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지향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에 맞서 우리는 기도와 연민, 자애로움의 보편성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하나가 됩니다. 우리의 친밀함을 보다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전하도록 합니다."

기도회 후에는 성체조배가 이어지는데, 최근 미사가 중단되면서 성체를 모시지 못한 신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우르비 엣 오르비 축복도 예정돼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분들이 각종 매체들을 통해 영적으로 참여해주길 초대합니다. 그날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바람을 청해 올리고 지극히 거룩한 성체를 조배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모임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우르비 엣 오르비 축복으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신자들이 실시간으로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일 새벽 2시 바티칸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황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대사를 특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신자, 보건의료 종사자, 환자와 의료진의 가족, 어떤 형태로든 환자를 돌보는 모든 사람이 대상입니다.

방송 미사에 참여하면서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등 신심을 실천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종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신자들의 경우에는 평소 습관적으로 기도를 바치기만 했어도 전대사가 수여됩니다.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에 모든 그리스도인을 초대했고, 신자들은 한날 한시에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초대에 응답했습니다.

보름 넘게 텅 비어 있는 성베드로광장이 모레 새벽만큼은 영적으로 함께하는 그리스도인들로 붐비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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