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 성지 성당 봉헌식
단내성가정성지 (전담 : 김성배 신부)는 7월 12일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 주례로 단내성지성가정성당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성 가정상 축복식, 성당 봉헌식, 축하식으로 이어진 이날 미사에서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먼저 이천 순교 성인들께 감사를 드리며 “가정이 붕괴되어 사회 전체의 운명이 위험에 빠져들고 있는 이 때, 단내 성지를 성가정 성지로 개발시키겠다고 방향을 정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면서 “신자들이 단내성지를 순례하면서 사랑이 아닌 마음은 털어 버리고 사랑으로 가정을 일치시키는 은사를 받는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봉헌식은 성지 후원회 회원, 이천 본당 신자들과 정은 바오로 순교자의 후손인 정운택 신부의 사목지인 평촌 본당 신자들이 참석하여 성가와 전례를 도왔다.
단내 성지는 한국교회 초창기에 형성된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서 이곳에 정 바오로와 정 베드로 순교자 묘소가 있으며, 이곳에서 사목활동을 하셨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그리고 이천 출신의 성 이문우 요한, 성 이호영 베드로, 성녀 이소사 아가다, 성녀 조증이 바르바라와 성녀의 남편 성 남이관 세바스티아노 등 순교성인을 기념하는 성지이다.
단내성지는 2003년 1월 이천성지(어농성지와 단내 성지)에서 구분되어 독립적으로 성지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성지개발을 위하여 신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031-633-9531. www.dann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