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 참여마당
  • 교구안내
  • 알림마당
  • 참여마당
  • 간행물
  • 인터넷방송
  • 로그인회원가입
  • 참여마당
  • 오늘의 묵상
  • 성경이어쓰기
  • 상담게시판
  • 자유로운글
  • 홈페이지 운영자에게
  • 앨범게시판

오늘의 묵상

  • HOME > 참여마당 > 오늘의 묵상

4월 25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 조회수 : 117
  • |추천수 : 0
  • |2019-04-25 오전 9:02:37

4월 25일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복음: 루가 24,35-48 :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오늘 복음에서는 엠마오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체험한 제자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다른 제자들에게 나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아직도 스승을 잃은 실의와 좌절에 잠겨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을 나누시고 구운 생선을 잡수시면서 당신의 부활을 증명해 주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장면인가? 베드로와 요한은 부활을 믿고 있었다. 이미 무덤을 보았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서 유령을 보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39절) 하셨다. 제자들은 즉시 그분을 만져 보았고, 잡아 보고 그분 숨결을 느끼고 확신했다.그들은 그래서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고 죽음을 이긴 사람들이 되었다. 이렇게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잡수시고 마시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말해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사도 10,41b).어떤 개인의 환상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러한 부활은 상상조차 못하고 실의와 의문에 차 있던,그리고 부활하셨다는 소식도 믿지 않고 두려움에 차있던 제자들에게 실재의 모습으로 다가오신 것이다. 
 
이렇게 당신의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신 것은 당신 안에서 죽음을 이기셨고 육체의 부패를 떨쳐 버렸음을 증명하신 것이다. 당신의 부활하신 몸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몸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게 하시고자 하셨다. 이렇게 하시려고 그분은 문 닫힌 방에 들어가셔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불어넣으셨다. 그리고 이 행적을 통하여 당신 안에 신성과 인성이 나뉘지 않고 결합되어 있으신 분임을 우리가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심을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의 수난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말씀을 깨닫게 해주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44절)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46절)고 말씀하셨다. 
 
이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즉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한 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산 증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것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47절)하는 사명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48절) 
 
바로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이 바로 사도로 선택된 이들이 하여야 하는 것이며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신비를 알고 체험하는 우리들이 증인으로서 전해야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나는 부활하신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맞아들이면서, 부활하신 주님을 제자들같이 체험하고 전하여 왔는가를 생각해 보자. 이제 매 순간에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면서 그 체험을 이웃에 전할 수 있는, 나눌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주님께 청하자.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