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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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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 조회수 : 82
  • |추천수 : 0
  • |2019-01-12 오전 9:32:04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요한3,29)


'신랑이신 그리스도!'


신랑이신 그리스도는 신부인 교회의 기쁨입니다. 곧 우리 모두의 기쁨이며, 세례자 요한의 기쁨입니다.


신랑이신 그리스도는 기쁨의 원천이신 분, 불사불멸의 힘을 지니신 분,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신 분, 영원한 생명이신 분, 그리고 우리의 청을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기뻐하는 세례자 요한의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8코스(동문시장~제주항~사라봉~원당봉~조천만세동산, 19.7키로)를 걸었습니다.

4.3사건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걷는 하루였습니다.


"자녀 여러분, 우상을 조심하십시오."(1요한5,21)


어제는 올레길 초반에 너무 길을 자주 잃어버려 힘이 더 드는 하루였습니다. 동문시장에서는 눈을 현혹시키는 것들이 많았고, 이것들에 가려 보아야 할 본질을 자주 놓치곤 했습니다. 그래서 갔다왔다를 몇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사라봉에서는 진짜와 거의 비슷한 가짜리본(절로 가는 길)을 따라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기도 했답니다.


정신을 바짝차리고 깨어있지 않으면 오시는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고, 또 엉뚱한 곳으로 향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깊이 깨닫는 하루였답니다. ㅎㅎ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늘 깨어 기다리는 하느님이 자녀들, 그래서 오시는 그분을 만나뵙고 기뻐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만나뵙고 크게 기뻐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부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마음이 부유하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것에 자족하여 하느님의 말씀과 우리 형제자매들을 향한 사랑을 담을 자리를, 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누릴 자리를 남겨 둘 수 없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8항)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