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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행복하십니까?|

  • 조회수 : 401
  • |추천수 : 0
  • |2011-01-01 오후 5:46:47
[대구] 행복하십니까?/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김종률 신부

행복이란 것은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생겨납니다. 두 눈을 감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러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반대로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자꾸 떠오르면 얼굴이 구겨지면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돈을 떠올리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머릿속은 온통 이런저런 생각들에 꽉 차 버립니다. 행복하지 않은 것이지요. 이렇듯 행복은 사랑받는 느낌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사랑받기만을 원한다면 누가 사랑해줍니까?

사랑받기만을 원하면 이기적이 됩니다. 내가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해줄 때,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야 서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서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러합니다만,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더욱 그러하고 또 필요합니다.

성가정 축일을 맞이하여, 가정의 행복을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정 관련 프로그램들(ME,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등)을 통해 가정의 행복을 되찾고 기뻐하며 떠나간 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을 보면서, 가정의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이 바로 행복하게 웃는 부부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이 늘 순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끝내고 싶어 하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만큼 ‘부부의 연’이 끈질기고 쉽게 끊어버릴 수 없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동호회 만들고 해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어서도 안 되지 않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바라듯이, 여러분들의 가족 역시 행복하길 원합니다.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가족이 사랑받을 것이고, 그들이 사랑받으면 그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되돌아와 가족 모두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래서 더욱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래서 행복이 가득 차 넘쳐흐르는 가정을 모든 신자 여러분들이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