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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주교 기행] 김연수 "북한 신자들, 장충성당에선 金부자 배지 안차"|

  • 홍보국
  • |조회수 : 172
  • |추천수 : 0
  • |2019-08-05 오후 1:14:19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예수회 김연수 신부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리는 코너죠.

<북한 천주교 기행>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평양 장충성당의 건립 배경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장충성당 신자들의 신앙생활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예수회 민족화해위원장 김연수 신부 연결합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신자들이 장충성당 내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말씀까지 하셨는데요.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으면 잡혀가지 않나요? 
▶예, 맞습니다. 같이 북한학을 공부했던 탈북민에게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보았는데요. 잡혀가는 것은 당연하고 강한 처벌을 받는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갔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에 하나는 북한 사람들이 착용하고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엄격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충성당 신자들이 성당 내에서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당연히 북한 당국에서 허락을 하였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은데요. 북한 당국이 무슨 이유로 그것을 허락 하였을까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서 북한 개신교 예배 장면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북한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신도들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성당 내에서 뿐만 아니라 북한 개신교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거죠. 아마도 북한 당국이 성당 내에서 그리고 예배당에서 이를 용인하는 것은 종교의 자율성과 고유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정확한 것은 다음에 북한을 가게 되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집이나 공공장소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요. 혹시 성당 내에도 걸려 있습니까? 
▶북한에서 집에 불이 나면 가장 먼저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를 가지고 피신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그들의 초상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또는 공공장소에는 어디에나 의무적으로 비치해야만 합니다. 초상화를 훼손하거나 비치하지 않으면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처벌수위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성당 안에는 그들의 초상화가 없습니다. 대신에 남한 천주교 주교회의 대표자들이 2015년 11월 금강산에서 북측 대표들과 만남을 가질 때 전해 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진을 제의실에 걸어 두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12월에 북한을 방문했던 손용민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진이 제의실에 걸려 있고 북한 신자들도 교황님의 활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전해 주었는데요. 북한 신자들도 교황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존경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북한에서는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면서 종교를 가진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성당에 나오는 신자들은 어떤 신자들인가요? 언제 세례를 받았나요? 
▶처음 장충성당이 건립되었을 때는 해방 전에 세례를 받았던 이들이 주축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신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1년 4월 고종옥 마태오 신부가 장충성당을 방문하여 세 명의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박경수 공소회장이 21명에게 대세를 준 사실이 확인되었구요. 현재 조선카톨릭교협회 강지영 바오로 위원장은 차성근 율리오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90년대 들어서 장충성당 공소회장이 직접 세례를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북한 신자들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부모로부터 대세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도 공소회장이나 부모로부터 계속적으로 세례를 받는 신자들이 생겨나고 있군요. 마치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사제가 없을 때는 평신도들이 대세를 주면서 신앙을 이어 왔는데 현재 북한에서 비슷한 상황이 전개 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예, 그렇습니다. 사실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장이셨던 이동호 아빠스는 몇몇 신자들이 친척 방문 형식으로 중국에 왔다가 비밀리에 세례를 받거나 고백성사를 받고 가는 이들도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일본의 가쿠레 기리시탄 아시죠? 

▷천주교 박해를 피해 신앙생활을 하던 신자들 말씀이시죠. 숨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고 있잖아요. 
▶북한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보면 그들을 연상케 합니다. 가쿠레 기리시탄은 약 250년간 박해를 받으면서 신앙을 유지하였었죠. 신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비밀리에 모여서 돌들을 모아서 십자가를 만들어 기도를 하고 헤어질 때는 다시 돌들을 흩어 놓으면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북한 천주교 신자들은 70년간 보편교회로부터 떨어져 성직자나 수도자가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언제인가는 사제를 모시고 미사를 봉헌 할 날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2015년 12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평양 방문 보도자료를 보면 ‘이미 세례 받은 신자들이 지닌 신앙생활의 어려움들을 풀어주고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무엇을 의미하나요? 
▶2015년 12월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이기헌 주교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의 길’이라는 책에서 ‘주교단은 장충성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대리 세례를 완성하는 도유와 안수 예식을 하면서 보례예식을 거행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례예식을 통해서 그동안 북한 신자들이 받았던 대세를 완성하여 남한 천주교회 내에서 그들이 ‘가짜 신자’라는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받으면 교적이나 세례성사 대장을 만드는데 장충성당에서도 세례를 받게 되면 세례대장을 작성하고 있나요? 
▶2011년 김희중 대주교님이 장충성당을 방문했을 때 세례대장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오셨습니다. 장충성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례대장은 남한 천주교회에서 전해준 세례대장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장충성당 회장은 남한 천주교 대표단에게 예비신자 교리실이 필요하다고 요청한바가 있습니다. 그들은 계속적으로 새로운 예비신자들을 모집해서 교리를 가르치고 새로운 신자들이 생겨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장충성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자들은 몇 명이나 되나요? 
▶성당에 나오는 신자는 큰 축일 때는 200명이 참석하고 평소에는 70-80명이 참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70명 정도가 참석하였습니다. 현재 북한 신자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평양에 있는 신자들은 약 800명 정도 입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북한 천주교 기행>, 오늘도 예수회 민족화해위원장 김연수 신부님과 함께했습니다. 
신부님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cpbc 김유리 기자(lucia@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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